펜션을 가게 되면 늘 바베큐를 해먹습니다만,
콘도를 가게 되면 바베큐 해먹기가 난감합니다.
테라스에서 숯불 피우는 것을 금지하기도 하지만
그나마 있는 화구는 요즘 가스 대신 모두 전기 방식으로 바뀌어
바베큐는 꿈도 못 꾸게 되었습니다.
코베아에서는 이런 백성들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3웨이 올인원이라는 상품을 출시하였습니다!
바로 이 제품입니다.
얇은 플라스틱 통의 가방을 주는데, 좀 부족해 보이네요.
전용 가방도 있다고 하던데 옵션에 없어서 그냥 기본 제품만 구입했습니다.
사진만 딱 봐도 무슨 제품인지 아시겠지요?
플라스틱 가방 안엔 벨크로로 이렇게 상품이 묶여져 있습니다.
나중에 가지고 다닐 때에도 벨크로로 한 번 묶고 플라스틱 가방 안에 넣으면 되겠네요.
일반 부르스타랑 다른 것이 있다면, 바로 화구가 U자처럼 둥글게 나왔다는 것과
바닥에 기름받이가 있다는 겁니다.
불꽃 구멍이 촘촘하게 나와 있습니다.
기름받이에는 물을 넣어 세척이 용이하도록 했고요.
이 부품이 일반 부르스타랑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릇 지지대입니다.
거치를 하면 이렇게 되고요.
함께 주는 전골용 냄비 겸용 삼겹살 구이판입니다.
라면은 대략 2~3개 정도 끓일 수 있다네요.
저는 냄비라고 불렀지만, 제품설명서상에는 프라이팬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삼겹살 구이판이 더 맞겠네요.
그리고 한 쪽 모서리가 깔때기처럼 생겨 국물이 넘치지 않게 하였고
동시에 버릴 때도 흘리지 않게 해놨네요.
프라이팬 아래에는 이렇게 기름을 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뭐라도 끓여 먹고 싶게 만드는 이쁜 디자인.. ㅎㅎ
뚜껑은 투명합니다.
요놈이 바로 바베큐를 먹을 수 있게 해주는 부품입니다.
이렇게 거치를 하게 되는데, 저 얇은 부품이 화구에 기름이 떨어지지 않고
기름받이에 떨어지도록 유도를 해줍니다.
바베큐를 하면서도 불이 화르르 올라 오진 않겠죠?
그리고 세로로 세울 수 있는 저 지지대는 꼬지구이용 거치대입니다.
일반 부르스타보다는 기능이 많고 무게도 그렇게 나가지 않아 실용적입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는 7만원대...
저 모델보다 조금 싼 모델과 더 비싼 모델이 있는데,
싼 거는 옵션 부품이 좀 빠지는 것이고,
더 비싼 모델은 사이즈가 더 큽니다.
저는 저 정도가 딱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