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5월 8일 월요일
월요일 아침이 제일 피곤하다고 하지만, 왠일인지 어제 늦게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오늘 정확히 05:57에 눈이 뜨졌다. 시계가 울리는 시간과 거의 일치해 놀라웠다. 그러나 조금 더 지켜보려 한다. 우연일 수도 있지, 금연의 효과라고 보기에는 무리다.
오늘은 오후 2시가 되어서야 니코덤을 붙일 정도로 금단현상이 없었는데, 니코덤은 반쪽이 아닌 반의 반쪽인 1/4만 잘라 왼쪽 팔에 붙였다.
점심 식사후까지 별다른 흡연욕구가 없었기 때문인데, 14시부터는 흡연욕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금단현상은 약해지기 시작했고, 반쪽으로도 무사히 하루를 넘길 수 있는 있었다.
내일부터는 니코덤을 1/4토막으로 내어 1/4씩 붙이고, 부족할 경우 2개를 붙이는 식으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