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금연한지 842일이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금연은 참으로 잘한 것 같습니다.
물론 애연가들이 말하는 것 같이 여러가지 합리화하는 부적절한 표현들이 있지만
이 잘못된 표현들이 우리의 금연을 방해하고 있는것 같아요.
이러한 방해들을 물리치는 것은 우리의 인내력이 아니겠습니가?
우리는 인애가 많이 필요합니다.
오늘이 금연842일이니
얼마나 감사한지 생각 해보았습니다.
금연하고자 참으로 많은 사이트를 찾아보았지만
나에게는 진정한 금연의 방법은 못되었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르는 강포님의 금연홈을 찾은것이
나의 금연의 문을 잘 열었든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이 조용히 들리고
금연의 필요성을 다짐하고
재다짐하고
또 재다짐하고
금연에 도전장을 내었지요.
그토록 준비하여 금연한다고 하였지만
조그만 일에 금연에 실패하고 말았지요.
그때 나를 괴롭혔던것은 다름아니라
우리 아들(지금은 사랑하는 아들입니다)때문에
아들이 손을 다쳐 병원에 1개월간 입원하였지요.
이때는 금연하던 때 이었습니다.
이루 말 할 수 없는 좌절감으로 이곳에 금연일지를 쓸수가 없었습니다.
흡연하며 금연일지를 쓸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없이 이곳만 들락거리는 바람꾼이 되어있었지요.
하는수 없이 이곳에 금연실패를 고합니다.
강포님과 이곳 금연동지에게 금연실패를 알리고
이곳을 떠났습니다.
조용히 들리기도 하고
자신을 뒤돌아보며
후회하기도 하고…..
무너진 금연도전
참으로 아타까운 심정입니다.
한참을 지나 내마음을 추스리고 그리고 또 도전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도전을 하였지만 이번에는
더 쉽게 너무십게 무너져 버리는군요.
이왕 실패한 것 피우자하고 흡연을 또 하였습니다.
하지만 별로 맛은 없군요
계속 금연하였으면 좋았을 텐데 후회가 밀려옵니다.
후회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리고는 이곳을 등지고 배회하였습니다.
어느 누가 금연하라고 권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고비 풀린 망아지처럼
참으로 담배와 친한 친구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약 18년을 피웠으니 참으로 친한 친구가 되었지요.
이렇게 나를 괴롭히는 친구가 될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나쁜친구를 만들지 말았어야 되는데……
--------흡연 시작은 아래과 같습니다-----------------
『저는 담배를 피우가 시작한 동기는 이렀습니다.
(6개월 훈련기간도 담배를 안 배웠습니다)
1982년 12월17일 군에서 간부교육을 마치고
임관식때 부대배치를 받는날이었습니다.
다른친구들은 후방배치를 받는데
제이름을 부르고 듣고 보니 XX사단 최전방으로 배치를 받았지요.
저는 돈도 배경도 없는지라,
아니 담배와 술을 친구로 만들려고 그랬는가 봅니다.
아무리 학교다닐 때 지리공부를 하였지만
양구는 들어보지 못한 지명있습니다.
그때는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라는 말처럼
인제와 원통이 참으로 전방으로 힘든부대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또 이런말이 있습니다.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그래도 양구보다 나으리”
입이 두개 있어도 할말이 없다는 곳 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망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술과 담배가 저의 유일한 친구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배운 담배 40대 초반까지 피워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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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차도전입니다.
이때 제 가슴에는
아 이제는 담배와 친구 삼지 말자라는 생각이 다시금 자리잡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시 금연하자
금연3차 결심 및 이곳에 2001년 11월8일 이곳에 다시 약조합니다.
다시 금연을 하겠노라고…….
조금은 미안한 심정이 앞서고 있으며
이제는 금연을 성공하자고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오늘도 회사의 회식이 있군요.
나는 오늘 금연을 결심하고 약속하였는데
참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참석을 안 할 수는 없고……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고
주변에서 흡연하고
금연중인데 고민하고
애라 모르겠다. 동료에게 한대만 하며 나도 모르는 사이
담배는 입에 라이타는 손에 있었군요.
아 또 금연실패……. 어떻게 하지……
또 금연 실패를 고해야 되나…..미안해서 어떻게 말하지….
어쩔수 없다.
나는 오늘 금연을 선포했지만…
내일부터 하는 것으로 나와만 약속하자.
대신 금연은 내일부터 한 것으로 계산하면 되지…..
그리고는 자숙하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몇일후 부터는 이곳에 금연일지를
거의 매일 씁니다
역시 효과는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금연 100일, 금연증서를 받았습니다.
저는 계산하면 100일 –1일 증서 99일 증서인 샘이지요.
항상 저의 마음한구석에 금연일보다 하루가 늦었습니다.
한발 뒤쳐져가는 저의 금연기간은 그래도
즐거운 금연이었고.
행복한 금연이었으며
쾌락(快樂)보다는 희락(喜樂)이었습니다.
지금 뒤돌아보면
흡연은 잘못된 생활습관이었고
교만은 내자신을 멍들게 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항상 자신을 성결케하고
교만하지 아니하고
항상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라가고 싶습니다.
부족한 저의 금연일지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에 오시는 형제님들은 행복하실 것입니다.
계속 행복하시길 축원합니다.
------------금연은 금연일지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부족한 김용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