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이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쓰기 버턴을 눌렀습니다.

한때 금연학교에서 완전한 자유를 논하시던 분이 있었습니다.
금연을 하여 자유를 얻는다는 취지 아래에 금연을 하면 그것이 진정한 자유인지 의심이 간다는 겁니다.
피우고 싶은 담배 억지로 멀리하려는 스트레스 때문에 오히려 더 자유를 얻지 못하니, 금연하면서 얻는 자유는 완전한 자유가 아니라 피울만큼 피우고도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자유스러울 때 완전한 자유가 아닌가라는 것이 그 사람의 주장이었습니다.
결국 그 사람은 하루에 꼭 피우고 싶을 때 1-2가치만 피우고 완전한 자유를 얻겠다고 선언했고, 많은 금연동지들은 반대를 했습니다.
며칠 후 그 사람은 완전한 자유를 만끽하게 되어 너무 좋다는 글을 남겼고, 다시 1주일 뒤에는 하루에 3-4가치로 늘었지만 그래도 난 자유인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부터 며칠 뒤, 이제는 그 흡연량이 하루에 10가치 넘어가게 되었고 그것도 부족하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완전한 자유는 실패하였노라고 고백을 하였으며, 그 뒤로는 다시는 그 분의 글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분은 다른 분들께 단 하나의 담배도 절대 물리지 말라는 유언 같은 말만 남기고 연기처럼 사라졌습니다.






>너무도 가슴아픈 일이 제 옆에서 일어났습니다.
>저랑 너무도 가깝게 앉아있는 우리 직원이.... 흑흑
>드디어 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2년간의 금연생활을 그만 청산하고 말았습니다.
>항상 회식자리건 어떤 술자리건 같이 금연을 논하던 사람이었는데......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무지 받던 어느날....
>저는 보았습니다.
>그사람 손에 들려있던 담배 한가치를.......
>아~~~~
>너무도 안타깝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이게 어찌된일이냐고...
>너무 힘들어서 어쩔수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도저히 담배를 피지 않고선 이겨낼수가 없다고.
>제가 볼때마다 얘기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다시 끊으라고.....
>하지만.. 이제 너무 늦은거 같습니다.
>그사람 저한테 얘기 합니다.
>이왕 다시핀거 실컷 피고 다시 끊겠다고....
>조금만 더 있다가 끊겠다고....
>과연 그게 가능한 일인지 저는 궁금합니다.
>정말 영원한 금연은 없는 것일까요?
>과도한 스트레스가 사람을 다시 흡연의 길로 이끈다는 것이 넘 화가 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것만해도 정말 건강에 치명 적인데.
>그놈이 다시 담배를 찾게 만드니.....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한가치도 안된다고....
>우리 모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시는 이런일이 안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