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5월 20일 토요일

밤을 세워 일하고 아침 10시에 퇴근했다. 집에 도착한 것은 11시정도였다.
밤을 세우고 난 뒤에는 항상 목이 잠겼고, 따가웠다. 그래서 이전에는 이럴 때 담배 피우다가 목 감기가 걸렸던 적이 많았다.
이제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 조금 따갑긴 했으나 목감기가 걸리는 일은 없었다.
식욕이 떨어졌고, 피곤해서 잠만 계속 잤다. 저녁에야 일어났지만 담배 생각은 전혀 나지 않아, 이틀 연속 니코덤 없이도 잘만 지냈다.
어제 못한 일은 오늘 밤에 다시 해야했다.
밤 11시쯤 출근했는데, 여전히 담배 생각이 나지 않는다.
역시 사람은 몸이 안좋을 때는 흡연생각도 나지 않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