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금단현상인 지는 몰라도 자주 피곤을 느낍니다.
지난 번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여전히 그러네요...
그런데 아침엔 일찍 눈이 떠지지 뭐예요.
5시나 어쩔 땐 3시 쯤에도 눈이 떠지는데.. 전혀 졸리거나 피곤하지
않다는 겁니다.
물론 너무 무리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안방으로 건너가 잠을 청하지만요... 낼부턴 안 그럴라구요^^;

오늘은 토요일, 두 번째 일어난 시각도 그리 늦은 편은 아니고 해서
바로 아침을 먹고 산책에 나섰죠.
아침기운이 어제와 비슷하게 차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습기에 젖은 땅 냄새가 아주 강하고 기분좋게 흡입이 됐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상쾌하고 좋더군요.
왜 이런 걸 거부하고 살았나 싶게...
금연을 하니까 작은 부분에서 감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살아있다는 즐거움이 옛날 사고났을 때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아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