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읽고 찬성하실지 반대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읽어 보시고 찬성(공감)과 반대 한 가지를 선택해 보세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대부분 내용을 공감한다고 생각하시거나 절대 찬성하시는 분은 아직 금연 내공이 불완전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제게는, 극히 일부만 공감이 되고 나머지는 듣기 불편한 얘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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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형 KT&G 개발팀장 "금연이 "공적 1호""  



새해 초만 되면 한번씩 불어닥치는 것이 "금연열풍"이다.

지난해에는 폐암 말기에 금연 전도사로 나섰던 고(故) 이주일씨의 가슴아픈 사연과 흡연의 폐해를 주장하는 학설들이 봇물을 이루면서 어느 때보다 금연바람이 거셌다.

그리고 계미년 새해. 담배를 사랑하는 수많은 장삼이사들이 다시 한번 담배와의 결별을 다짐하는 요즘, goodday가 금연의 "공적 1호"라 할 수 있는 조시형 KT&G(옛 담배인삼공사) 신제품 개발팀장을 만났다.

-어떤 일을 하는가.
▲담배맛을 내기 위해 원료를 적절히 배합하는 일이다. 쉽게 말해 각종 원료를 섞어 맛을 본다. 와인으로 치면 "소믈리에"인 셈이다. 업무의 대부분은 비밀사항인데,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 국내에 2명뿐이다.

―연초만 되면 금연바람이 거세다. 인간적으로 부담감이 클 텐데.
▲담배가 모든 악의 근원인 것처럼 말할 때 솔직히 부담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금연주의자의 주장은 움직일 수 없는 정설인 양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반론은 들어보려고도 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좀 억울하다.

―담배의 해악을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인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과 똑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금연주의자들의 주장이 대부분 증명되지 않은 가설일 뿐이라는 얘기다.

―폐암의 주원인이 담배 때문이라는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암의 원인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다. 알다시피 환경적 요인은 무수히 많다.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나는 연기 속에도 단백질이 연소되며 발생하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폐암의 원인 중에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도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폐암의 원인이 전적으로 담배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다. 하루야마 시게오는 <뇌내혁명>에서 "담배의 성분이 병을 일으키는 피해보다는 피우면서도 해롭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해를 준다"고 말했다.

―어쨌든 피우지 않는 것보다는 해롭지 않은가.
▲물론 담배가 전혀 무해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담배의 폐해를 실제 이상으로 부풀리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담배가 정서적 안정을 주거나 치매예방 효과가 있다는 장점은 얘기되지 않고, 얘기할 수도 없는 분위기다.
우리나라의 금연운동은 바뀌어야 한다.

―어떻게 달라져야 한다는 것인가.
▲일본의 경우 "금연"이란 명칭을 "분연(分煙)"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 무조건 금연운동을 할 것이 아니라 금연장소와 흡연장소를 완전히 분리해 흡연자의 기호와 금연자의 권리를 동시에 보장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보통 담배 1갑의 50% 이상이 세금이다. 막대한 세금을 납부하는 흡연자들의 권리도 보호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청소년 흡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는 담배가 신체, 특히 뇌세포의 올바른 성장에 해로울 수도 있다. 그러나 20세가 넘으면 성장속도가 크게 둔화되고 대개 25세면 멈추기 때문에 성인들에게는 청소년들과 같은 해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성인들도 갑자기 기침이 잦거나 호흡이 가쁜 증상이 나타나면 그것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담배를 끊을 필요가 있다.

―직업 때문에 건강 걱정도 할 텐데.
▲담배 때문에 건강을 걱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금연운동이 확산되면서 아내가 "담배를 줄이라"는 소리를 자주 한다.

―자식들이나 부인이 담배를 피운다면.
▲그들이 성인인 이상 말릴 생각은 전혀 없다.

―그동안 어떤 담배를 만들었는가.
▲1978년 입사 이후 "순한 태양"을 시작으로 최근의 "레종" "시즌"까지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담배 개발에 관여해 왔다.

―담배맛을 얼마나 기억하는가.
▲세계 모든 나라의 담배를 피워 봤다. 한모금의 연기만으로도 그 담배의 이름을 맞힐 수 있다.

―우리나라 담배 제조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다. 타르 함량만 놓고 봐도 미국·일본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판 중인 "시즌"은 일본의 JTC와 우리가 각자 개발해 좋은 것을 공동 판매하기로 했는데 우리 것이 채택됐다.

―신제품이 나오면 이전 담배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는데.
▲사실이 아니다. 새로 나온 담배의 질이 월등하기 때문에 그것을 피우다 옛 담배를 피우면 그렇게 느껴지는 것뿐이다.

―본인은 얼마나 피우는가.
▲일반 담배는 3일에 30개비(1갑반) 정도, 신제품 개발을 위해 전세계의 담배와 개발 중인 담배를 시연하는 것까지 합치면 하루에 1갑 정도 된다.

―담배를 맛있게 피우는 법이 있나.
▲담배는 멋이다. 2초간 들이마시고 58초간 음미하라. 누가 뒤쫓아오는 것처럼 담배를 빨리 피우는 것은 좋지 않다. 한번의 담배연기라도 즐기는 마음이 중요하다. 담배 필터를 잘근잘근 씹거나 침을 많이 묻혀 피우면 맛이 떨어진다. 줄담배도 좋지 않다. 될 수 있으면 꽁초까지 피우는 것도 삼가고 오래 보관할 때는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애연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침 식전 담배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자면서 이완된 몸이 미처 준비가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매너를 지켜야 한다. 꽁초를 아무데나 버리고 침을 마구 뱉는 짓은 추한 행동이다. 금연장소에서는 절대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 담배를 싫어하는 사람이 연기를 맡지 않을 권리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밥이든, 술이든, 섹스든 무엇이나 과하면 좋지 않다. 한대를 피워도 멋있고 맛있게 피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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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기만 하면 자기 자식이나 부인의 흡연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말이 참 무섭군요.
성인기만 하면 청소년에게 일어날만한 폐해도 없다고 하니 담배는 흡연자의 성인 여부를 자동으로 검색하나 봅니다.

보면 볼수록 열이 받아 더 이상 적기도 싫군요.
담배를 빨리 피우거나 줄담배를 피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무엇이 안좋다는 것인지 나와있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건강은 아닐겁니다. -_- 그렇지요? 우리는 성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