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지름물품은 느타리버섯 키우기..

아이들에게 버섯을 직접 키워보는 훌륭한 아이템이기는 하나,

이것을 어린이 날 선물이라고 아이들에게 줬으니.... -_-


어쨌든, 습도와 온도 유지만 잘 해주면 식용 느타리버섯을 키울 수 있는 일종의 교재입니다.



1만원 내외면 이렇게 다섯 개의 통을 보내 줍니다.

그것도 사진처럼 커다란 아이스박스에 넣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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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슨 곰팡이가 핀 것 같은 게 가운데 구멍이 숭~ 나있습니다.

받자 마자 제일 먼저 할 일은 물을 가득 주고 1시간 정도 후 다시 비우면 됩니다.

보기에는 흉해도 특별한 악취는 나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저 안에 느타리버섯 종균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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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처럼 최초 물을 한번 공급한 뒤로는 서늘한 기온과 습도만 유지해주면 됩니다.

말씀드렸듯이 어린이날 선물이어서 개봉한 것이 5월 5일이었고, 

베란다가 약간 서늘하였기에 온도는 적당했고요,

습도 유지를 위해서 아이스박스 위에 비닐을 덮어 뒀습니다.


이틀 뒤인 5월 7일이 되니 이렇게 느타리버섯 싹(?)이 올라오더군요.

버섯 같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무슨 곰팡이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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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뒤인 5월 8일이 되니, 꼭 거머리 같이 느타리버섯이 올라오는군요.

통이 작아 넘칠 것 같이 많아 보이지만 그냥 두면 됩니다. ㅎㅎ

근데 5월 8일이 되니 기온이 올라가서 서늘하진 않더군요.

서늘하면 느타리버섯의 머리가 검은 색에 가깝고,

따뜻하면 사진처럼 연한 회색이 됩니다. 그렇다고 못 먹는 것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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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아직 덜 자란 통에선 아직도 곰팡이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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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뒤인 5월 9일입니다.

밤에는 서늘해서인지 머리가 까맣게 되네요.

머리가 제법 커져서 이제 먹어도 됩니다.

500원짜리 동전만큼 커지면 먹으면 된다는군요.

제일 왼쪽 통을 보시면 절반을 벌써 냠냠한 게 보이실 겁니다.

먹을 수 있냐고요??? -_-

무농약 유기농 버섯인데 못 먹겠습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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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통이 반 잘라 냠냠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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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배송 올 때 사용된 아이스박스에 물을 넣고 습도를 유지해주면 됩니다.

물론 위에 씌워 놔야 증발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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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뒤인 5월 10일이 되니 모든 통이 느타리버섯으로 가득해졌습니다.

그런데 날이 따뜻하다보니 머리가 연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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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름날씨라 버섯 키우기 어렵습니다만, 서늘한 창고가 있는 집이라면 딱 좋겠네요.

가격도 비싸지 않고,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고, 다 키우면 먹을 수도 있어서 괜찮습니다.


다만, 어린이날 선물로 이걸 주문했던 것은 좀 무리수였나 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