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강포님과 동료분들께 인사드립니다.


먼저 제가 다시 흡연하게된 사실을 고백합니다.

금연 800일을 넘기며 나름대로 금연에 잘 적응했건만...

좋지 않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며...그만 담배를 입에 물게 되었습니다.

담배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금연동지분들께 죄송스럽습니다.

지난 두달간 몇차례 끊어보려 했습니다만....처음보다 더 어렵네요.

딸아이가 '아빠 담배 피지 마요'하는데도....



부끄럽습니다만.....여러분들의 질책과 격려를 받고 싶습니다.


2001년 처음으로 이곳에 와서 강포님과 동료분들의 금연의지에 힘을 얻어
새로운 생활을 펼칠 수가 있었는데....다시 한번 더 신세를 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패한 금연입니다만....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다시 입에 물어보니.....담배라는 것이 더 무섭다는 사실을요.

부디 저처럼....지나온 고생과 인내가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방심하지 마시길 감히 부탁드립니다.


가까운 시일내에.....진실한 다짐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내치지 마시고 ..부디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강포님 그리고 동료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