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TV에서 육식의 폐해에 대해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남들처럼 저도 관심이 많았고, "육식의 종말"이라는 책과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라는 책도 사보았습니다.

채식은 그렇게 해서 시작되었지만, 금연에도 성공했던 제가 채식에는 실패했습니다.
물론, 금연도 수없이 도전한 결과이므로, 채식도 앞으로 계속 도전할 것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채식의 효과가 금연만큼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습니다.
노릇노릇 튀김과 새콤매콤 치킨 등.... 참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육식을 이전만큼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하더라도 조금합니다.

오늘 SBS에서 한 소식 프로젝트 방영은 제게 새로운 임무를 주었습니다.
이제 저는 소식이라는 과제도 추가하려 합니다.
오늘도 자장면을 한 그릇 다 비웠습니다.
친한 친구놈은 곱배기를 다 비웠습니다.
저도 곱배기 시키고 싶었지만, 꾹 참아서 보통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양념까지 젓가락을 긁어 먹었습니다. -_-

운동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선 내일부터 소식을 실천하겠습니다.
누가 그랬듯 오래 살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제 32살 되는데 오래 살 것 생각하겠습니까... ^^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제게도 행복이고 가족에게도 행복이기 때문에 우람한 체격이 없더라도 아프지만 않았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적게 먹는데 어떻게 건강한가라는 의심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화분의 식물은 물을 적게 주어야 뿌리를 강하게 내린다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알았기 때문에, 저는 소식이 몸을 "더 크게"가 아닌 "더 강하게"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