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7월 28일 금요일

파트를 옮긴 후 달라진 것이 있다면 가래가 더욱 줄었다는 것이다. 이전의 파트에서는 자리가 부서장 앞이라 팀장과 파트장, 그리고 손님의 담배 연기가 계속 되었었다. 그러나 현재의 자리는 중간인데다가 파트장이 사무실에서 담배를 자주 피지 않아 담배 연기의 위험이 대폭 줄었다.
따라서, 그 전에는 담배를 피지 않아도 간접흡연으로 가래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는 가래가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옆 자리의 동료는 흡연자인데, 금연에 관심이 있는 거 같아서, 나의 경험과 니코틴패드에 대해서 설명을 했지만, 니코틴패드라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별로 끊을려는 의지가 없어 보여 금연을 권하지 않았다.

문득, 이전에 내게 금연에 대해 온라인으로 문의를 했던 프리랜서라는 주부가 생각이 난다. 금연을 성공했는지 궁금하다. 그러나 별로 성공 가망성이 높아보이지 않았다. 금연의 모티브가 그다지 많지 않았으며, 혼자 근무하는 경우 금연이 힘들기 때문이다. 그분이 부디 성공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