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덜 나는 담배가 나왔다.’㈜그린트롤(www.greentrol.com)은 몸에 해로운 담배연기를 기존 담배보다 최고 절반까지 줄인 신개념 담배 ‘FOR’(사진)를 개발해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FOR’는 프랑스 ‘모두이’사가 개발한 담배 종이로 만들어져 피웠을 때 담배연기가 3분의 1에서 최고 절반까지 줄어드는 것이 장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간접 흡연의 유해성을 덜기 위해 개발됐다.
또 담배를 피워도 입안에 담배 찌꺼기가 남지 않아 뒷맛이 개운하고 가래 등이 덜 생긴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그린트롤은 베이징 담배공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FOR’를 생산해 국내에서 판매한다.
1갑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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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보면 마치 담배회사가 간접흡연자를 매우 배려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지를 않군요.
살인이 나쁜 짓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큰 배려를 하는 것처럼 해놓고 반 죽여 놓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저는 자칫 이런 것들이 흡연자들이 주장하는 흡연권을 더욱 옹호하는 데 역이용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너희를 배려하는데, 왜 너희들은 우리의 흡연권에 대해 조금도 배려를 해주지 않느냐.

어떻게 해서든 흡연자들을 묶어두려는 담배회사들의 파렴치한 양심의 산물이라고 봅니다.
연기를 50% 줄이는데 연구하지 않고, 담배를 끊을 수 있는 담배를 만든다면 좋을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