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라면 당연히 힘든 시기입니다.
아니,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고비입니다.
원래 3이 들어가는 날이 고비입니다. 3일, 13일, 30일 그리고 3년 등이지요...
3년 이상 끊으면 끊었다는 말 해도 된다는 말이 있더군요.. ^^

어쨌든 지금은 금단증상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때입니다.
니코틴이 계속 공급되어야 기분도 좋게 느껴지고 활기가 도는데 (니코틴은 카페인과 같은 효과지만 신체에 작용하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금연으로 니코틴이 공급되지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제가 책에서 찾아본 금단증상의 종류는 참 많았습니다.
어지러움, 두통, 구토, 무기력감, 신경질, 허무함, 소화불량, 두통, 피곤함 등 사람마다 너무나 달랐습니다.
제 경우에는 무기력감과 신경질이 가장 컸고요... ^^

그러나 이건 13일(2주에서 보름 정도)을 넘어가진 않을 겁니다.
혹시 단 것은 안드시고 싶으세요? 저 같은 경우는 사탕과 초코렛을 달고 살았는데... ^^

누구나 금연을 할 수 있었다면 이렇게 어렵게 금연 신고를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아무나 금연을 할 수 없지만, 또 누구나 금연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 열쇠는 바로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끝까지 그 열쇠만은 움켜지고 놓지를 않았습니다.

정 참기 힘드시면 저는 간접흡연도 권해 드립니다.
간접흡연이 좋지는 않지만, 금연실패에서 벗어나 잠시 유혹을 이길 수 있다면 저는 간접흡연도 마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절대 손에 라이타나 담배를 잡지 마세요.
견물생심이거던요.
막상 깨끗하고 흰 담배가 손에 잡히면 누구나 갈등합니다.
바로 그런 갈등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담배 피는 사람을 오래 보거나, 맛있겠다고 생각하거나 하는 의지를 갉아 먹는 기회를 피해야 합니다.

오늘 아침 상쾌하셨죠?
내일 아침도 분명 그런 상쾌한 아침일 것입니다.
그 옛날 담배를 끊겠다고 하면서 다시 피우게 된 그 다음날의 우울한 기분을 거울로 삼아, 두 번 다시는 스스로 위안하며 금연의지를 꺾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름 석 자에 자존심 걸고 하면 됩니다.
그래서 제 홈은 실명제가 철칙입니다.
떳떳하게 금연신고하고 금연일지 쓰는데 실패할 수 있겠습니까?

강상택 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우리가 도와드릴게요~ 대한민국 금연생도들 화이팅!!

Happy new yaer!!




>강포님의 진심어린 격려와 충고가 많은 힘이 되네요..
>정말 이번에는 진자로 끊어 볼랍니다.
>
>점심을 먹고 나니 식후땡이 생각나곤 하는데 회사 동료들이 자꾸 담배를 권하더라구요. 점심을 먹고 아주떨어져서 사무실로 걸어 들어왔어요..
>회사 동료들이 격려는 커녕 자꾸 나를 시험에 들게 하네요..
>미운 사람들!!! 흑흑...^^
>
>그렇지만 그런 유혹을 할때 마다 저는 이 사이트에 들어와 글들을 읽습니다.
>그러면 더욱 내 마음을 다잡게 되는 것 같고 담배 유혹 또한 뚝 떨어지곤 합니다.
>
>정말 유익한 사이트를 발견한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아요..
>
>오늘도 어제 처럼 내일도 오늘처럼 항상 이런 맘을 가지고 살겁니다.
>
>강포님이 지켜주세요..
>
>강포님이 믿어주시면 저는 많은 힘이 될겁니다.
>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