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침에 출근하여 이글을 읽고 조금 놀라서 몇자 적습니다.
항상 강한 모습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던 강포님~~~
정말 힘든 시간을 강포님의 금연 일지와 우리에게 해주시던 좋은 글로 힘을 내며 이겨냈습니다.
정말로 강포님 덕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런 개인 홈페이에 40000번이 넘는 참여 횟수는 그리 쉬운게 아닙니다.
전부 다 강포님의 좋은 글 힘내라는 글을 보고자 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한 제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점도 죄송스럽니다.
금연초로 버틴다는 그 말한마디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가는거 같습니다.
전에도 글을 올렸지만 정말로 힘내라고 다시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물론 이런 글 한번 읽고 흡연의 유혹을 이겨내리라고 믿는건 아니지만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 유혹을 이겨내고 진정한 우리 교장선생님으로 다시 돌아오시길 마음속으로 기도 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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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학교장이라고 자칭하든 사람이 이렇게 허술한 모습 보여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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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이라는 말로 끝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게 된 점 어찌 용서를 빌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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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힘들다고 말씀드린들 변명도 되지 않을뿐더러, 구구절절 핑계꺼리를 말씀드릴 면목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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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완전히 무너지지 는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뿜는 간접흡연과 직장동료가 챙겨준 금연초로 그나마 견디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다행으로 생각하지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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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만에 접해본 금연초를 피운 순간, 금연에 실패한 절망감을 약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또 힘들면 절망감을 맛보고 그렇게 버텨오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진짜 담배를 피우겠다는 두려움 아닌 두려움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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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가장 두려운 것은 담배를 다시 피웠을 때 제가 후회할 일입니다.
>그 하나로 참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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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내공이 부족한가 봅니다.
>면목 없지만 여러분께 잠시 인사드렸습니다.
>남이 흔들린다고 자신마저 흔들리지 마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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