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일동안 아주 짧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회사 사정상 가기 힘들었는데(여기는 공항이라 공항공사 눈치를 무지하게 봐야한답니다....)
아주 어렵게 다녀왔습니다. 원래 저는 못가고 가족들만 단양에 가기로 했었는데 저는 퇴근하고나서 나중에 합류를 했지요.
아기 낳고 처음가보는 가족휴가라 기대도 많이 되었구요....
혼자서 가는 4시간 동안 그리 지겹고 힘들지 않게 갔습니다.
자식이라고 하나 있는것이(34개월)어찌나 겁이 많은지 물에 죽어도 안들어 가겠다는걸 거의 반 강제로 튜브 태워서 집어너었지요.
집에가자고 난리 치는 아들놈 끌고 이리 저리 다니다 보니 자기도 안빠지는줄 알았나 보더라구요.
한시간 지나고 나서 아주 물만난 고기처럼 어찌나 좋아하던지....
이래서 힘들지만 자식데리고 휴가가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오는길에 본가에 들려 밥도 먹고.....
물론 운전하느라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느껴보는 기분좋은 2일 이었습니다.
물론 아주 당연히 금연 잘 했구요...ㅎㅎ
재미없는 제 휴가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름 휴가 다녀 오시구요.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화이팅 입니다.